최근 십여 년 동안 엄청난 속도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JR 다카마쓰역에서 바다를 향해 펼쳐져 있는 선포트 주변 거리입니다. 지금은 다카마쓰시의 교통만이 아니라 관광, 문화, 정보의 거점으로 새로운 시설이나 관광 명소, 음식점 등이 들어서 있습니다. 이번에는 휠체어를 이용하시는 분들을 위한 선포트를 소개합니다. 

가가와현 내 지역을 이동할 때는 자동차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철도, 버스, 배 등 다양한 교통이 효율적으로 갖추어져 있는 선포트 주변이지만, 자동차로 선포트를 방문했을 때 편리한 시설이 선포트 지하주차장입니다.

휠체어를 이용하시는 분이 직접 자동차를 운전하거나 동반자가 운전해서 선포트 주변을 방문하실 때 꼭 이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선포트 지하주차장은 '다목적 광장 지하주차장', '심벌 타워 지하주차장', '다카마쓰역 앞 광장 지하주차장' 등 크게 세 구역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각각 지하 1층, 지하 2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휠체어 대응 주차장은 각 주차장의 지하 1층의 관리사무실 바로 옆에 위치해 있으므로 목적지에 맞는 가까운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편리합니다.

자동차를 승하차하실 때 도움이 필요하신 경우나 사전에 주차장 자리에 여유가 있는지 알고 싶으실 때는 관리사무실에 전화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주차장은 예약하실 수 없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차를 타신 채 입장 게이트를 통해 천천히 들어가시면 큰 안내표시판이 있습니다. 이 안내표시판을 따라가시면 알기 쉽습니다.

주차장은 휠체어를 사용하실 수 있을 만큼 좌우로 큰 공간이 확보되어 있습니다.

자동차에서 내리신 후에는 가장 가까운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셔서 위층으로 올라가시면 됩니다.

이번에는 심벌 타워 지하주차장을 이용해서 중앙 부두에서 붉은 등대 방향으로 향합니다.

중앙 부두의 앞에는 다카마쓰항의 심벌인 붉은 등대 '세토시루베'가 있습니다.

붉은 등대까지는 평지가 이어져 있으며 슬로프도 완비되어 있습니다. 거리가 좀 있기는 하지만 날씨가 좋은 날에는 바닷바람을 느끼면서 여유롭게 산책해 보세요. 무척 기분이 상쾌합니다.

다카마쓰항 주변에는 예술작품도 많습니다. 이동을 하실 때나 조금만 더 반경을 넓히면 볼 수 있으므로 선포트를 방문하시면 꼭 들러 보시기 바랍니다.

해변을 산책했더니 어느덧 배가 출출해졌습니다.

선포트에는 가가와현만의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음식점이 많이 있습니다.

식사를 하실 때는 꼭 여기를 참고하세요.

붉은 등대에서 돌아가는 길이라면 다카마쓰항 레스트 하우스 '미케이라'에서 런치를 즐겨 보세요.

미케이라'는 중앙 부두에 있는 캐주얼 레스토랑입니다. 항구를 드나드는 페리, 평화로운 다카마쓰항을 즐기면서 식사를 드실 수 있습니다.

넓은 레스토랑 내부는 휠체어로 이동하시기 편하며 직원에게 부탁하면 의자를 옮겨주는 등 친절하게 서비스합니다.

오늘은 '오늘의 생선요리'와 '그릴 베이컨과 채소가 가득한 샌드위치'를 런치로 주문했습니다.

밝은 레스토랑 안에서는 이야기꽃이 만발합니다.

화장실도 휠체어를 타고 이용하실 수 있어서 편합니다.

푸짐한 식사와 잘 정비된 시설이라 만족스러운 점심시간을 보내실 수 있습니다.

바람이 잔잔한 날에는 테라스에서 식사를 해 보세요.

미케이라 바로 옆에는 게이트식 주차장이 있어서 이곳에 주차하신 후 레스토랑을 이용하실 수도 있습니다.

승하차하는 공간이 여유로워 휠체어를 이용하시는 분도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이번 취재에 협조해 주신 다무라 하루히토 씨(전국척수손상자연합회 가가와현 지부)와 가와다 에이지 씨. 평소에도 개인적으로는 물론이고 업무상으로 이곳 선포트를 자주 찾으신다고 합니다.

비교적 정비가 잘 된 지역이지만 의외로 불편한 부분도 있어 주변 사람들이 도움을 주시면 더욱 편하게 이동하거나 관광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방문할 수 있도록 우리들도 더 넓은 시야와 배려의 눈을 가져야겠습니다.

• 다카마쓰 유니버설 디자인 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