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음식을 좋아한다면 꼭 보세요! 다카마쓰의 특별한 디저트 베스트 4

단 음식을 좋아한다면 여행길에 빼놓을 수 없는 디저트.
와산본 설탕이 특산품인 가가와현에서는 200년도 더 전부터 오조니 떡국에도 「팥소떡」이 빠지지 않았습니다. 단 음식과 인연이 깊은 가가와현에는 디저트 가게도 많습니다.

이번에는 「PR.Kagawa」라는 자비출판 서적을 2권 집필했고, 디저트를 각별히 사랑하는 이 지역의 작가인 야마지 미나 씨가 고른 점포 5곳을 소개합니다.

짧은 단발 머리를 한 소녀 간판이 트레이드 마크이며, 사람이 겨우 오갈 수 있는 좁은 길을 빠져나가면 정취 있는 건물 한켠에 여름 한정인 빙수 전문점이 있습니다.

부드러운 바람에 흔들리는 가림막을 지나 가게 안으로 들어가면 귤을 담근 병이 벽면 가득 장식되어 있습니다.

주문을 마치면 테이블에서 완성되기를 기다립니다. 테이블에 놓인 마루가메 부채는 빙수를 기다리는 동안 체온을 조절해줍니다.

카운터 너머로 빙수가 동그랗게 완성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것도 이 가게의 특징입니다.

가루눈처럼 폭신폭신한 빙수는 금세 녹으니 기다리는 동안 카메라를 준비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미나미신마치 상점가를 걸으면 인상적인 일러스트가 눈에 들어오는 젤라토 전문점이 있습니다.

아시아인 최초로 젤라토 세계 챔피언에 오른 시바노 다이조 씨에게 레시피를 제공받은 고품격 젤라토는 가가와현 및 시코쿠, 세토우치산 재료를 중심으로 모두 가게에서 직접 만듭니다. 세계대회와 일본대회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젤라토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매력입니다.

쇼케이스에는 상시 15종류의 젤라토가 있고, 피스타치오나 마스카포네 같은 기본적인 맛뿐만 아니라 감귤류, 생강, 민트 및 딸기, 토마토, 레몬처럼 채소를 이용한 특별한 조합도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활약하는 일러스트레이터 Chocomoo(초코무)가 매직만으로 그린 톡톡 튀는 일러스트는 오픈 전부터 다카마쓰시의 고등학생을 중심으로 SNS에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오픈한 뒤로는 일러스트 앞에서 많은 사람이 촬영을 즐깁니다.
제철의 컬러풀한 젤라토와 예쁜 일러스트의 조합을 찾아보세요.

독서광이라면 지나칠 수 없는 카페바에는 약 2,000권의 장서가 있습니다. 그곳에서 제공하는 디저트는 전통적인 형태의 과일 샌드위치입니다.

들어올리기만 해도 무너질 듯 부드러운 빵 사이로 지나치게 달지 않은 생크림과 나란히 놓인 과일이 아름다운 단면을 보여줍니다. 군더더기를 빼고 단맛과 신맛이 균형을 이루는 과일 샌드위치는 사장님의 성품이 느껴지는 일품입니다.

낮부터 늦은 밤까지 영업하기에 시간대에 따라 찾는 손님층이 다른 것이 이 가게의 재미입니다.
느긋하게 책을 읽는 사람, 오로지 글을 쓰는 사람, 가게에 있는 기타를 튕기는 사람, 친구끼리 온 사람 등 시간을 보내는 방법은 각양각색입니다.

밤에는 느긋한 분위기를 원하는 사람들로 가득차지만, 낮에는 SNS용 사진을 찍는 고등학생이 찾아오기도 합니다.
차분한 음악이 흐르는 가게 안에서 조금 긴장한 채 과일 샌드위치를 맛보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행복을 채우는 과일 샌드위치가 어른의 세계를 엿보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해풍이 부는 곳에 있는 이 가게의 콘셉트는 「세토우치의 보석 상자」.

세토우치의 은혜를 보물처럼 정성껏 다루며 우리 생활의 여백을 풍요롭게 해주는 것이 세토우치 레몬파르페입니다.

레몬젤리, 요구르트, 허니레몬 소스, 바닐라 아이스크림, 크럼블, 레몬크림의 6층으로 이루어진 파르페는 스푼을 어떻게 넣느냐에 따라 먹을 때마다 맛이 다릅니다.
1층씩 심혈을 기울인 파르페는 탱글탱글, 바삭바삭, 걸쭉한 식감이 절묘하게 겹쳐 있습니다.

토핑은 튀일과 레몬셔벗이고, 세토우치의 섬에서 가져온 소금의 숨은 맛이 전체를 돋보이게 하여 끝까지 질리지 않고 깔끔한 맛입니다.

태양처럼 늘 밝게 맞이해주는 사장님이 주목하는 것은 소금과 올리브. 보석처럼 다양한 종류가 있고 모양과 색과 맛도 다릅니다. 메뉴에 맞추어 선택도 달라진다고 합니다. 이상적인 보물을 찾아 세토우치의 섬들을 여행하며 이 파르페도 진화해갑니다.

부드러운 로고가 트레이드 마크인 이곳은 푸른 문의 조금 작은 엘리베이터로 건물 5층에 올라갑니다.

문이 열리자 세토나이카이 바다의 푸른 빛깔이 연상되는 부드러운 조명이 맞이해줍니다.

가가와의 전통문화와 젊은 전수자들, 그것을 디자인으로 연결한 새롭고 어딘가 정겨운 공간.
세토우치의 사계절 식재료로 정성껏 만든 디저트가 나오면 자연스레 대화가 피어납니다.

다카세의 녹차 젤라토는 모나카로 먹습니다.
칠기에 가득 담긴 젤라토를 듬뿍 퍼서 완성.
열이 잘 전달되지 않는 칠기를 들면 손에 부드럽게 스며듭니다.

열을 가하여 딸기의 달콤한 향기를 돋운 스위트 피자.
벌꿀을 듬뿍 뿌려 반짝반짝 빛나는 딸기.

살롱에는 가가와 칠기, 아지이시 돌의 오브제와 유리, 분재, 마루가메 부채, 이사무 노구치의 조명, 켄모치 이사무의 의자, 야마구치 이치로의 일러스트 등 가가와와 인연이 있는 작품과 기술이 모여 있습니다.

살롱의 오리지널 음악은 소카베 게이치가 제작했습니다.
시간의 흐름에 맞추어 변하는 고급스러운 음악에도 귀를 기울여 보세요.

세토우치의 은혜를 엄선하여 만든 디저트와 오직 다카마쓰에만 있는 공간을 여행 계획에 꼭 추가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