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된 시간 동안 여러 장소를 둘러보고 싶은 여행에서는 패스트푸드 감각으로 바로 먹을 수 있는 지역 먹거리인 사누키 우동을 추천합니다. 가가와현 다카마쓰의 대표 관광지 주변에도 다양한 사누키 우동 가게가 들어서 있습니다.
방문하기 전에 가게의 공식 사이트나 SNS를 통해 영업시간과 정기휴무일을 확인해 둡시다.
1 리쓰린 공원 인근 우동 가게
멘쇼 구스가미
첫 한 입부터 마지막 한 입까지 맛있게 드실 수 있도록 연구를 거듭한 멘쇼 구스가미는 우동 천국으로 불리는 가가와에서 개성 넘치는 메뉴를 제공합니다.
추천 메뉴는 ‘곱창 쓰케 우동’입니다. 면을 듬뿍 적신 진한 맛국물에는 소 곱창과 양배추, 부추, 반숙 계란이 들어 있습니다. 첫 한 입은 면을 맛국물에 충분히 적셔 맛본 후 계란을 풀어 새로운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남은 맛국물에 밥을 넣어 비벼 먹으면 총 3가지의 다른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남녀노소 먹기 쉽게’가 모토인 면은 목 넘김이 좋고 우동다운 적당한 쫀득함에 세련된 식감을 자랑합니다.
'마지막까지 드셔야 완성'이라고 말하는 점주는 매일 바뀌는 날씨에도 안정적인 맛을 제공할 수 있도록 주의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장애가 있는 분들도 활기차게 일하는 멘쇼 구스가미. 3개의 동그라미가 그려진 로고는 가게와 지역, 복지의 유대를 의미합니다.
액세스 | 「리쓰린 공원 」에서 도보로 약 12분 |
---|---|
주소 | 가가와현 다카마쓰시 쿠스가미쵸 2-6-36 |
TEL | 087-880-5496 |
공식 URL | Instagram https://www.instagram.com/udon.kusugami/
https://twitter.com/Gon222kama |
멘야 시치후쿠
상냥한 얼굴로 우동을 먹는 ‘에비스 신’이 그려진 노렌(입구에 걸어두는 천)은 손님이 ‘에비스와 같은 표정’으로 미소를 짓길 바라는 마음에서 제작한 것입니다.
이곳의 추천 메뉴는 '에비스 붓카케'입니다. 달콤하게 조려낸 소고기와 돼지고기, 여기에 반숙 계란과 유부를 면이 보이지 않을 만큼 듬뿍 올렸습니다. 가가와현산 올리브 계란의 진한 노른자가 고기와 찰떡궁합입니다.
이곳의 메뉴에는 재료 선정과 모든 공정에 정성을 다하는 점주만의 고집이 담겨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맛국물은 가가와현 이부키섬에서 생산한 말린 멸치의 머리와 내장을 제거하여 깔끔한 맛을 냅니다. 여기에 2가지 간장을 블렌딩하여 이상적인 맛으로 마무리했습니다. 고기는 기름을 제거해서 담백한 맛을 더합니다. 쫀득쫀득, 말랑말랑한 면은 요이네리 제법으로 면을 숙성시킵니다. 부담 없는 가격대에 매일 찾고 싶어지는 가게입니다.
액세스 | 오시는 길 「리쓰린 공원 」에서 도보로 약 10분 |
---|---|
주소 | 가가와현 다카마쓰시 텐진마에 6-10 |
TEL | 087-802-1975 |
공식 URL | https://menya729.com/ |
수타 우동 고코로
수타 우동 고코로의 명물 '가마아게 얼음 우동'은 '가마아게 우동'과 '자루 우동'을 하나의 메뉴로 즐길 수 있습니다.
가마솥에서 갓 삶아서 건진 따끈따끈한 우동을 얼음 위에 올린 상태로 온/냉 2가지 맛국물과 함께 제공됩니다. 먼저 따끈한 면을 뜨끈한 맛국물에 살짝 적신 다음, 식기 전에 서둘러 가마아게 우동으로 먹어 봅시다. 그런 다음, 면을 얼음과 섞어 탱탱함을 살린 후 맛국물에 적시지 않고 면만 맛봅니다. 천연 소금을 사용해서 만든 면의 은은한 짠맛과 미네랄의 단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차가운 맛국물에 적셔서 천천히 맛봅니다. 맛국물에 더해진 유자향이 면을 더욱 맛있게 만들어 줍니다.
3종류의 밀을 혼합하여 치대는 면은 밀의 배합량이 조금만 바뀌어도 식감이 달라질 정도로 섬세한 작업이 요구됩니다. 4일 동안 반죽과 숙성을 반복하면 쫄깃하고 부드러운 면으로 완성됩니다. 천연 소금을 사용해서 만든 면은 은은한 짠맛과 미네랄의 단맛이 특징이며, 술 안주로 즐기는 손님도 있다고 합니다.
액세스 | 오시는 길 「리쓰린 공원 」에서 도보로 약 10분 |
---|---|
주소 | 가가와현 다카마쓰시 나카노쵸 16-18 |
TEL | 087-834-0527 |
2 다마모 공원 인근 우동 가게
메리켄야 다카마쓰에키마에점
다카마쓰역에서 도보로 약 1분 거리에 있는 메리켄야 다카마쓰에키마에점은 지역 주민 외에도 여행의 마무리로 찾아오는 관광객도 많습니다.
이곳의 추천 메뉴는 '고기 붓카케 우동’입니다. '본고장의 사누키 우동'을 충실하게 따라 만든 면은 2단계로 숙성시켜 쫄깃함과 목 넘김이 좋습니다. 면 위에는 달콤하게 양념을 입힌 소고기가 듬뿍 올려져 있습니다. 진한 맛국물과 무즙이 어우러진 절묘한 맛에 젓가락도 멈출 틈이 없습니다.
사이드 메뉴로 제공되는 튀김은 가가와현산 김과 표고버섯, 세토우치산 갯장어 등 시기에 따라 시코쿠의 제철 식재료를 사용합니다. 가가와현에 거주하지 않는 분들이나 외국인분들도 자주 찾아오는 곳이기에 식재료를 통해 시코쿠의 문화를 알리고자 하는 가게의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액세스 | 「타마모 공원 」에서 도보로 약 5분 |
---|---|
주소 | 가가와현 다카마쓰시 니시노마루쵸16-20 |
TEL | 087-811-6358 |
공식 URL | https://merikenya.com/index.php/merikenyashop/takamatsuekimae |
사누키 수타 아지쇼
다카마쓰역 고속버스터미널과 가까운 남쪽에 위치한 사누키 수타 아지쇼. 이른 아침부터 영업을 시작하는 이곳은 이제 곧 버스나 열차를 타야 하는 사람이나 막 도착한 사람, 출근을 앞둔 사람들이 찾아옵니다. 밖에서 맴도는 구수한 말린 멸치 냄새를 맡고 있자면, 저도 모르게 문을 열고 들어가게 되는 곳입니다.
이곳의 추천 메뉴는 '냉우동'입니다. '역시 수타면이 최고'라고 생각될 만큼 맛있는 면은 당일 손님에게 제공할 분량을 새벽 2시부터 제조합니다. 수타로 늘린 면과 말린 멸치의 풍미에서 부드러운 단맛이 느껴지는 맛국물은 과거 사누키(지금의 가가와현) 지방의 가정에서 만들었을 것 같은 마음이 푸근해지는 맛입니다.
옛날부터 변하지 않는 심플한 메뉴와 알루미늄 트레이에 정갈하게 올린 튀김. 모두가 소박하면서도 익숙한 그리움이 느껴져 오늘도 다시 방문하고 싶어지는 아늑함이 매력입니다.
액세스 | 「타마모 공원 」에서 도보로 약 6분 |
---|---|
주소 | 가가와현 다카마쓰시 니시노마루쵸15-15 |
TEL | 087-851-6387 |
공식 URL | ー |
가마아게 우동 오카지마 다카마쓰점
가게 이름에도 들어 있는 '가마아게 우동'이 오카지마에서 가장 추천하는 메뉴입니다.
오카지마의 점주는 ‘우동의 맛은 식감과 밀의 풍미에 달려 있다’고 말합니다. 면에는 가가와현산 밀인 사누키노유메를 사용하고 있으며, 밀의 특성을 해치지 않도록 반죽부터 삶을 때까지 온도 관리와 신선도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삶은 면은 쫄깃한 식감과 함께 밀의 향이 부드럽게 코로 전달됩니다.
가마아게 우동 전용 맛국물은 홋카이도산 다시마와 가가와현 이부키섬에서 말린 멸치, 표고버섯으로 맛국물을 내고 마지막으로 말린 멸치 분말을 더해 더욱 강한 풍미로 마무리했습니다.
도베야키 도자기 공방에 특별 주문한 가마아게 우동 그릇은 보온성이 좋아 우동을 마지막까지 따뜻하게 유지해 줍니다.
벽에는 운치가 느껴지는 일본 민예품이 전시되어 있어 이곳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액세스 | 「타마모 공원 」에서 도보로 약 4분 |
---|---|
주소 | 가가와현 다카마쓰시 고토부키쵸11-4-3 다카마쓰 주오도리 빌딩 1F |
TEL | 087-813-3918 |
공식 URL | http://www.udon-okajima.com/ |
3 야시마 아지노우동점
우동 세토바레
9시 오픈과 함께 바로 만석이 되는 인기 가게입니다. 탁탁탁, 식칼로 우동을 자르는 시원한 소리와 함께 점주의 활기찬 '이랏샤이(어서 오세요)'라는 인사말이 울려 퍼집니다.
가게 이름은 우동을 드신 손님이 세토 내해의 쾌청한 날씨(세토바레)처럼 맑은 기분을 느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습니다.
이곳의 추천 메뉴는 '생간장 우동'입니다. 윤기 가득한 우동을 그릇에 ‘< 모양’으로 정갈하게 담아냅니다. 윤기와 신선함이 느껴지는 면을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세토바레에서는 아침에 반죽 작업을 하는 아사네리 방식으로 면을 만들고 있습니다. 규슈산 밀인 지쿠고이즈미를 메인으로 사용하여 계절에 따라 배합을 조절합니다. 물의 양을 넉넉하게 하여 반죽함으로써 반들거리면서 목 넘김이 좋은 면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합니다. 다시 찾고 싶은 가게 중 하나입니다.
액세스 | 시코쿠무라 박물관에서 차로 8분 |
---|---|
주소 | 가가와현 다카마쓰시 무레쵸 무레 2694-1 |
TEL | 087-813-6988 |
공식 URL | Instagram https://www.instagram.com/setobare/
Facebook https://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28409936008 |
자이고 우동 본가 와라야
옛날이야기에 나올 것 같은 띠 지붕의 민가가 인상적인 자이고 우동 본가 와라야.
가마아게 전문점으로 운영하는 가게의 추천 메뉴는 역시 '가마아게 우동'입니다. 큰 호리병에 담아서 주는 맛국물도 와라야의 명물 중 하나입니다. 따뜻한 맛국물을 그릇에 졸졸 붓고 있자면 흘러나온 맛있는 향이 코 끝을 자극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와라야의 맛국물은 가가와현산 말린 멸치와 홋카이도산 다시마, 일본산 가다랑어포를 아낌없이 사용하는 창업 당시의 비법이 그대로 담긴 맛이기 때문입니다. 면은 손님이 들어오는 것을 예상하고 갓 삶은 면을 바로 제공할 수 있도록 타이밍에 맞춰 삶고 있습니다.
가게 이름이기도 한 ‘자이고’는 자이고우라는 일본어의 사투리로 ‘시골에 있다’는 뜻입니다. 목조 건축의 내부 공간에서도 시골다운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액세스 | 「시코쿠무라 박물관」에서 도보로 약 1분 |
---|---|
주소 | 가가와현 다카마쓰시 야시마 나카마치 91 |
TEL | 087-843-3115 |
공식 URL | https://www.wara-ya.co.jp/ |
우동 혼진 야마다야 사누키 본점
주조장이었던 상가의 건물을 활용하여 가가와현 출신의 디자이너 와다 구니보(1899-1992)가 공간 연출부터 메뉴까지 기획에 참여한 우동 혼진 야마다야 사누키 본점.
가게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인 '가마 붓카케'는 가마솥에서 바로 꺼낸 면에 고명과 맛국물을 '붓카케(끼얹다는 뜻)'해서 먹는 호탕한 우동입니다. 일본 전국 미디어에 소개된 것을 계기로 '붓카케'가 전국적으로 확산되었다고 합니다.
전통의 맛을 지키면서 날마다 새로운 재료를 발굴하여 우동을 진화시켜왔던 야마다야. 면에는 다양한 종류의 밀을 사용하여 시험을 거듭한 결과, 야마다야 전용으로 생산되는 규슈산 밀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전용 밀에서 양질의 부분만 따로 제분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가케'나 '자루'에 사용되는 면은 삶은 후 찬물에 헹구어 마무리하지만, 가마아게 면은 갓 삶아낸 면을 그대로 제공하므로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독특한 식감을 즐길 수 있습니다.
매장에 전시되어 있는 와다 구니보의 작품도 우동과 함께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액세스 | 시코쿠무라 박물관에서 차로 10분 |
---|---|
주소 | 가가와현 다카마쓰시 무레쵸 무레 3186 |
TEL | 087-845-6522 |
공식 URL | https://yamada-ya.com/ |
2023.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