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과 카메라로 아름다운 사진을 손쉽게 찍을 수 있게 되어 사진 촬영을 목적으로 여행하는 분도 많을 것입니다.

카메라맨이 말하기를, 맑은 날보다 하늘이 조금 흐릴 때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다고 합니다.
빛이 강하면 그림자가 또렷해진다고 하네요.

촬영 요령과 추천하는 시간대를 확인하여 원하는 사진을 찍고 싶은 장소를 둘러봅시다!

어여쁜 기모노를 입고 일본 정원을 산책

촬영 장소

대표 관광 명소인 특별명승지 리쓰린 공원은 회유식 다이묘정원(일본 정원)으로, 약 1,000그루의 소나무와 계절 꽃들이 자아내는 경관은 어디를 찍어도 그림이 됩니다.

공원 안에서는 기모노와 유카타 대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마음에 드는 한 벌을 골라 입고 일본의 정취가 넘치는 사진 촬영을 즐겨봅시다.

특별명승지리쓰린 공원

리쓰린 공원　일본 전통 디저트 순례

촬영하는 요령

• 녹음이 우거진 계절에는 빨간색과 보라색 기모노가 돋보입니다. 벚꽃과 단풍 등 공원 안의 나무들이 어떤 색깔인지 참고하여 기모노의 색을 골라보세요.
• 거울반사를 이용한 사진을 찍을 때는 부유물이 적은 수면을 이용하면 깔끔하게 반사됩니다.

추천하는 시간대

• 이른 아침~오전 중. 배경을 이루는 산이 서쪽으로 펼쳐져 있으므로 동쪽에서 햇빛이 비치는 오전 중에 가 보세요.

여름의 푸른 하늘 같은 서양식 건축에 매료

촬영 장소

비비드컬러가 눈길을 끄는 서양식 건축물은 구 고텐수원지(다카마쓰시 수도자료관).
다카마쓰시에 근대 수도 시설을 설치하기 위해 다이쇼 시대에 지은 정수장으로, 현재는 자료관으로 활용 중입니다.

벽돌을 쌓아 기초를 다지고, 아치형 파풍(破風)과 채광 난간, 지붕에는 기와를 이용하는 등, 일본식과 서양식을 절충한 건축 스타일은 천천히 감상해 보기를 추천합니다.

촬영하는 요령

• 건물의 인상에 맞추어 물빛에 주목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 벽돌 벽에 렌즈를 들이대면 초점이 흐려지며 깊이가 느껴집니다.

추천하는 시간대

• 태양빛이 비스듬히 내리쬐는 오후 2시 이후에는 인물을 찍기 쉬워집니다.
• 눈이 부실 때는 역광으로 찍는 것도 좋습니다! 포근한 인상을 줍니다.

옛날이야기의 무대 같은 세계로 이동

촬영 장소

시코쿠 각지에서 오래된 민가와 건축물을 옮겨와 복원한 시코쿠무라 박물관에서는 자연과 예술, 역사를 접할 수 있습니다.

덩굴식물을 이용해서 설치한 가즈라바시는 옛날이야기에 나올 법합니다.
녹음에 둘러싸인 고깔 지붕 건물은 설탕 제조에 이용되었던 설탕 오두막입니다.
산기슭의 넓은 땅에는 오래된 민가와 등대 등을 옮겨와 마치 과거로 온 듯한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어느 날의 시코쿠"로 떠나는 시코쿠무라 박물관

촬영하는 요령

• 빛과 그림자가 드리운 곳을 의식하세요.
• 하늘하늘한 옷을 입었다면 움직일 때 바람의 흐름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 지형의 높낮이를 유용하게 이용해 보세요.

추천하는 시간대

• 키가 큰 나무와 대나무가 많으므로 옆에서 햇빛이 비치는 해질녘에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바다가 보이는 그네는 연인의 성지랍니다.

촬영 장소

어선이 떠 있는 아지항 근처에 오지 신사가 있습니다. 고지대에 있는 신사 안에는 작은 그네가 있습니다.
멜로 영화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의 촬영지로도 이용되어 관광객의 방문이 끊이지 않습니다.
촬영지로 이용된 제방도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아지・무레

촬영하는 요령

• 맞은편의 고켄산과 바다와 그네를 같은 구도에 넣으려면 조금 높은 곳으로 올라가세요.
• 이동하는 어선의 위치도 의식해 보세요.

추천하는 시간대

• 맑은 날 이른 아침~오전 중, 또는 저녁 때. 빛이 부드러운 시간대를 노리세요.

파스텔 컬러에 모던한 갈색, 복고풍의 분위기가 새롭습니다.

촬영 장소

미치노에키 겐페이노사토무레에 인접한 후사자키 공원에는 지역 철도회사에서 80년 동안 이용한 역사 깊은 차량이 보존되어 있습니다.
운전석에 앉아 볼 수도 있어서 전철 애호가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파스텔 컬러의 모던한 역사(駅舎)는, 100년이 넘는 역사(歴史)를 가졌으며 근대화 산업유산이기도 한 고토덴 야시마역입니다.
그래피컬한 외관은 물론이거니와 핑크색과 하얀색으로 정돈된 내부도 볼 만합니다.

촬영하는 요령

복고풍 전철

• 되도록 정면에서 찍으세요. 차체가 수평과 수직이 되도록 신경 쓰세요.
• 유리 너머로 찍을 때, 피사체인 사람이 유리 가까이로 다가가세요.

역사

• 주변에는 전선과 전봇대가 많으니 되도록 찍히지 않는 위치를 찾읍시다.
• 외벽의 핑크색에 어우러지는 의상을 추천합니다.

추천하는 시간대

• 낮~저녁 때까지. 빛이 너무 강하지 않은 시간에 가 보세요.

계절마다 다른 자연과 세토우치의 섬들, 거리의 예술작품 등,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장소는 그 밖에도 많습니다.
스마트폰이나 애용하는 카메라로 자신만의 여행의 추억을 담아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