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리로 이어진 두 항구 마을 고베와 다카마쓰

1868년에 개항한 일본의 멋진 항구 마을 고베에서 여행이 시작됩니다.
이국적인 정취가 감도는 구(舊)고베 거류지와 차이나타운, 지역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상점가와 백화점에서 쇼핑을 즐겼다면 현지의 음식을 사서 페리에 올라탑시다!
고베와 시코쿠의 현관문인 다카마쓰를 잇는 점보페리는 세토우치의 배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이동 수단으로 꾸준히 인기가 있습니다.
성하마을로 발달한 다카마쓰에는 고베와 마찬가지로 지역주민과 관광객으로 붐비는 상점가와 다시 먹고 싶은 현지 음식이 가득합니다.
두 도시와 배 여행을 만끽할 수 있는 욕심쟁이 플랜을 소개합니다.

고베의 관광 명소

새빨간 고베 포트 타워와 대관람차 등, 메리켄 파크에는 상징적인 건축물이 즐비합니다.

이국적인 정취와 워터프론트를 만끽

산노미야역 주변은 쇼핑하기에 안성맞춤입니다.
구거류지 주변까지는 아케이드가 이어져 비가 와도 쾌적합니다.

모토마치 상점가에는 노포부터 새로운 가게까지 300개의 점포가 모여 있습니다.
걷기만 해도 고베다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고베 모토마치 상점가

이국적인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명소도 있습니다.

일본의 3대 차이나타운 중 하나로 손꼽히는 난킨마치에는 다채로운 점포가 늘어서 있습니다.

KOBE 하이칼라 쇼핑, 산책하는 기분으로 거리 구경!

고베항이 개항했을 무렵에 외국인이 살던 구역은 기타노이진칸 거리입니다.
서양 건물과 미술관, 잡화점 등이 점재하여 이국의 문화와 역사를 접할 수 있습니다.

중심부에서 한 발 벗어나면 일본의 3대 온천 중 하나인 아리마 온천과 각종 레저 시설이 가득한 롯코산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아리마 온천, 거리 산책을 만끽할 수 있는 코스!

롯코와 아리마 온천 코스 - 여행팁 | Feel KOBE + 고베시 공식 여행 가이드

점보페리를 타고 가가와현 다카마쓰시로

고베에서 다카마쓰까지는 점보페리로 약 4시간 15분의 뱃길입니다.

낮에 출발하는 배편은 물론이거니와 이른 아침이나 늦은 밤 등 하루에 네 편이 운항되므로 여행 계획에 맞추어 이용할 수 있습니다.

고베항을 출항하면 사진 찍기 좋은 베이 에이리어가 보입니다.

맑은 날에는 바닷바람을 느낄 수 있는 전망 데크로 꼭 나가봅시다.

배를 이용할 계획이라면 고베의 먹거리를 사 갈 것을 추천합니다.
예부터 많은 외국인이 생활한 고베는 빵과 디저트의 격전지입니다. 노포와 유명한 가게, 새로운 가게가 가득합니다.

대표적인 포장 음식인 고기만두와 숨겨진 B급 음식인 된장 소스 군만두 등을 샀다면 마음에 드는 자리를 찾으세요.

창밖의 바다 풍경을 바라보며 배 안에서 고베의 먹거리를 즐겨보세요.

배 안에는 의자석과 박스석, 카펫이 깔린 바닥석 등이 있어 상황에 따라 구별하여 이용할 수 있습니다.

박스석에서 식사를 즐긴 뒤에는 바닥석에서 다리를 뻗고 쉬거나 카드 게임을 하며 시간을 보낼 수도 있습니다.
여성 전용실에는 의자석과 일본식 카펫석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아동실과 게임 코너도 있어 다양한 연령대의 승객께서 쾌적하게 보내실 수 있도록 신경을 썼습니다.

매점에는 고베와 다카마쓰의 기념품 외에도 가벼운 식사나 배 안에서 쾌적하게 보내기 위한 물품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바다를 향해 창문이 난 카운터에서 맛볼 수 있는 명물인 페리 우동도 꼭 확인해보고 싶은 페리의 별미입니다.

페리에서 꼭 보고 싶은 아카시 해협 대교는 고베와 아와지시마를 잇는 길이 3,911m의 세계에서 가장 긴 현수교입니다.

다리 밑에서는 역동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밤에는 조명도 들어와 환상적인 분위기입니다.

동일한 운항 경로로 다양한 배가 오갑니다.
배 여행에서만 가능한 사진을 마음껏 찍을 수 있습니다.

다카마쓰히가시항에 도착하면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하여 교통 거점인 다카마쓰역까지 이동합시다.

다카마쓰의 관광 명소

다카마쓰항은 예부터 혼슈 및 낙도와 시코쿠를 잇는 해상교통의 요소이며, 지금도 사람과 물류의 거점입니다.

항구 지역의 상징은 세계 최초의 유리 등대인 세토시루베입니다.

세토우치의 섬들을 무대로 3년에 한 번 개최되는 세토우치 국제 예술제를 보러 찾는 사람도 많습니다.

《MATAKITENO》流政之

《SUNSET of SETO》流政之

다카마쓰항과 다카마쓰역 주변에는 예술제 기간 외에도 감상할 수 있는 공공 예술 작품이 점재하여 이동하는 동안에 가볍게 즐길 수 있습니다.

항구는 볼거리가 가득한 일본의 3대 수성(水城) 다카마쓰성터에 인접합니다.

다카마쓰성의 역대 번주가 100년 이상의 시간에 걸쳐 만든 리쓰린공원은 일본의 정원미를 느낄 수 있는 명소입니다.

자연을 느끼고 싶을 때는 페리에서도 볼 수 있는 야시마로.
산 위의 절로 향하는 순례길은 자연이 풍요로운 트레킹 로드입니다.
시코쿠 전역에서 역사적인 민가를 모은 시코쿠무라 박물관에서는 지저귀는 새 소리와 물소리가 울려 퍼져 평온한 시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쇼핑을 즐긴다면 약 2.7㎞에 걸쳐 아케이드가 이어진 다카마쓰 중앙상점가를 추천합니다.
패션, 잡화, 음식 등 약 1,000개의 가게가 즐비한 이곳은 지역주민과 관광객으로 연일 북적입니다.

상점가

현지 음식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우동현이라 불리는 가가와현에는 편의점 숫자보다 많은 우동 가게가 있습니다.
가케우동, 붓카케우동, 가마타마우동 등 종류가 다양하고, 가게마다 특징이 있어서 하루에 여러 곳을 즐기는 관광객도 많습니다.
낮에만 영업하는 가게도 많으므로 사전에 영업 시간과 정기휴일을 확인하세요.

밤에 추천하는 음식은 육즙이 풍부한 닭구이입니다.
가게에서는 주로 부드럽고 먹기 좋은 영계와 살이 올라 식감이 좋은 성계의 두 종류를 취급합니다. 풍성한 향신료의 맛은 여운이 남습니다.